레이블이 live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live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Mumford & Sons - Dust Bowl Dance

Sigh No More (2009)
Tracklist
  1. Sigh No More  
  2. The Cave  
  3. Winter Winds  
  4. Roll Away Your Stone  
  5. White Blank Page  
  6. I Gave You All  
  7. Little Lion Man  
  8. Timshel  
  9. Thistle & Weeds  
  10. Awake My Soul  
  11. Dust Bowl Dance  
  12. After the Storm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는 참 독특한 밴드다. 아니, 독특한 밴드는 참 많지만 이만큼의 반향을 일으킨 밴드는 아직 없었다. 그저 70년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었던 포크 음악을 완전히 다시 보게 만든 밴드니까.

사실 멈포드 앤 선즈의 스튜디오 앨범은 좋긴 한데 감흥은 없다. 일단 마커스 멈포드의 보컬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포크락이지만 악기만 포크 음악일 뿐 완전한 락이라... 난 포크팝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The Road to Red Rocks (2013)
Tracklist
  1. Lovers' Eyes
  2. Little Lion Man
  3. Below My Feet
  4. Roll Away Your Stone
  5. Lover of the Light
  6. Thistle & Weeds
  7. Ghosts That We Knew
  8. Awake My Soul (feat. Dawes)
  9. Whispers in the Dark
  10. Dust Bowl Dance
  11. I Will Wait
  12. The Cave




하지만 얼마 전 발표한 [The Road to Red Rocks]의 라이브 레코딩은 정말 훌륭했다. 그래미 공연에서도 느꼈지만 멈포드 앤 선즈는 라이브를 정말 멋지게 한다. 어느 밴드도 안 그렇겠냐만은 멤버들 모두가 땀을 쏟아가며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에선 입이 쩍 벌어진다. 거의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주하고 노래하는데 저러다 무대에서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

'Dust Bowl Dance'는 항상 공연을 마무리할 즈음에 부르는 곡인 듯하다. 원래 첫 앨범의 B사이드라 불릴 만한 트랙인데도 공연에서는 거의 연주되는 레퍼토리다. 초반에는 기타 연주가 없고, 전체적으로는 벤 러벳의 피아노가 사운드를 진행한다. 마커스 멈포드는 어쿠스틱 기타 대신 드럼을 연주하며, 윈스턴 마셜의 밴조는 중반 이후 일렉트릭 기타로 바뀐다. 일렉트릭으로 바뀐 이후에는 미친듯이 연주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집중하게 된다.

이 곡은 가사도 의미가 있다. 존 스타인벡의 소설 [분노의 포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 미국 남서부를 덮친 엄청난 모래폭풍(Dust Bowl)으로 오클라호마의 한 청년은 농사를 짓지 못해 농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은행에 무력하게 빼앗기는 대신, 청년은 가족과 땅을 지키기 위해 농장을 차압하러 온 사람들에게 맞서 싸운다. 결국 이 과정에서 사람을 죽이고, 이후 법정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 는 내용이다.

레드락 라이브 공연은 유튜브 영상을 게시할 수가 없어서...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대신 네덜란드에서 했던 라이브 공연을 첨부한다.



The young man stands on the edge of his porch
The days were short and the father was gone
There was no one in the town and no one in the field
This dusty barren land had given all it could yield

I've been kicked off my land at the age of sixteen
And I have no idea where else my heart could have been
I placed all my trust at the foot of this hill
And now I am sure my heart can never be still
So collect your courage and collect your horse
And pray you never feel this same kind of remorse

Seal my heart and break my pride
I've nowhere to stand and now nowhere to hide
Align my heart, my body, my mind
To face what I've done and do my time

Well you are my accuser, now look in my face
Your oppression reeks of your greed and disgrace
So one man has and another has not
How can you love what it is you have got
When you took it all from the weak hands of the poor?
Liars and thieves you know not what is in store

Well, there will come a time I will look in your eye
You will pray to the God that you've always denied
Then I'll go out back and I'll get my gun
I'll say, "You haven't met me, I am the only son"

Seal my heart and break my pride
I've nowhere to stand and now nowhere to hide
Align my heart, my body, my mind
To face what I've done and do my time
(x2)

Well, yes sir yes sir yes it was me
I know what I've done 'cause I know what I've seen
I went out back and got my gun, 
said, "you haven't met me I am the only son"

라디오와 소규모 라이브 공연 - Kink FM, WFUV, KEXP

지난 블로그 포스트에서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만큼 극단적이진 않아도 아티스트들이 방송 중에 소규모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주로 AR을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직접 기타나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쌩'라이브로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중 전문적으로 음악을 다루는 몇몇 스테이션은 꽤 괜찮은 스튜디오나 공연장을 마련해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공연과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약 20~25분간의 소규모 공연을 통해 온에어로 라이브 공연을 듣고,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직접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튜브를 통해 소규모 라이브 공연 영상을 제공하는 몇몇 라디오 스테이션을 소개한다.

We Are Augustines @ Kink FM Bing Lounge

1. Kink FM 의 Bing Lounge 공연
오레건 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1968년부터 송출을 시작한 Kink Fm은 오레건 주 북부와 워싱턴 주 남부를 아우르며 인터넷을 통해 온에어 라디오 방송을 하기도 한다. iheartradio나 TuneRadio를 틀면 추천하는 대표적인 음악 채널로, 어덜트 얼터너티브, 락, 어쿠스틱, 포크, 블루스, 레게,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KINK Fm 에서는 포틀랜드의 공연장인 빙 라운지(Bing Lounge)에서 여러 뮤지션들을 초대해 공연을 한다. 빙 라운지는 KINK 뿐 아니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한 여러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하는 데 사용하는 듯한데, 꾸준히 공연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KINK 가 유일한 듯하다. 아무튼, 락, 포크, 어덜트 컨템퍼러리, 블루스,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수준 높은 어쿠스틱 공연을 펼치며, 소규모 관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유튜브의 KINK Radio 채널(http://www.youtube.com/user/kinkradio)에서 라이브 공연의 영상을 볼 수 있다. (HD 고화질 영상도 제공한다.)




Lianne La Havas @ WFUV

2. WFUV 스튜디오 공연
유튜브에서 접한 라디오 스테이션의 스튜디오 라이브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다. WFUV는 뉴욕 포덤 대학교의 라디오 스테이션으로, 60년 간 방송한 비영리 공영 라디오 채널이다. 락, 싱어송라이터, 블루스,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방송하며, 라디오 방송과 더불어 뉴욕시에서 활동하는 여러 밴드들의 음악을 제공하는 채널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WFUV의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WFUVRADIO)에서 다양하고 많은 공연을 접할 수 있다.




The Tallest Man on Earth @ KEXP

3. KEXP 스튜디오 공연
KEXP는 워싱턴 주 시애틀을 기반으로 워싱턴 주립대학교가 소유한 비영리 공공 라디오 스테이션으로 1972년부터 송출을 시작했다. 시애틀의 익스피리언스 뮤직 프로젝트(Experience Music Project)라는 대중문화 박물관의 DJ들이 함께 운영하며, 얼터너티브 및 인디 락 음악을 주로 다룬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스테이션이지만 스테이션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전문성 덕에 잘 알려진 라디오 스테이션이라고 한다. KEXP의 스튜디오 공연은 유명 아티스트뿐 아니라 시애틀 기반의 지역 밴드도 자주 출연하는 편이라,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종종 있다.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kexpradio)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좋은 음악, 친밀한 공연 - NRP Tiny Desk Concert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일단 NPR에 대한 설명부터 해야 할 것이다. NPR은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국으로 1971년부터 방송을 송출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듣기 훈련용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많이 듣는 편이다. 특히 뉴스 프로그램인 All Things Considered(ATC) 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 수준높은 뉴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 ATC에서 1989년부터 2007년까지 프로듀서를 맡았던 밥 보일린(Bob Boilen)은 원래 밴드를 하던 뮤지션 출신으로, 2000년 All Songs Considered 라는 음악을 다루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원래 ATC에서 사용했던 음악들을 따로 모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후 여러 장르의 새로 발매된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한다. 특히 Podcast 방송을 시작하면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NPR의 음악 프로그램을 따로 모은 NPR Music 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이 작고 친밀한 공연은 2008년, NPR Music의 제작자인 스티븐 톰슨(Stephen Thompson)이 포크 뮤지션인 로라 깁슨(Laura Gibson)에게 '밥의 책상 앞에서 공연이나 한 번 해 주세요'라고 농담삼아 던진 말이 시작이었다. 이후 수많은 뮤지션들이 NPR의 All Songs Considered 가 제작되는 사무실의 책상 앞에서 기타와 보컬만으로 수준높은 어쿠스틱 공연을 펼쳤다. 새롭게 뜨는 밴드, 관록의 뮤지션, 가장 핫한 아티스트 등이 가리지 않고 이곳을 방문하며,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다른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과 달리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마이크 하나만으로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에게는 음향 면에서는 큰 도전이다. 그러나 이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스타덤에 오른 이후로는 하기 어려운 '진짜 작은 공연'을 하는 기회이며, 이 공연을 보는 시청자들과 팬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음악을 보다 친밀한 환경에서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된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영상은 NPR의 Tiny Desk Concerts의 공식 웹사이트(http://www.npr.org/series/tiny-desk-concerts/)나 NPR Music의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nprmusic)에서 볼 수 있다.


Yo-Yo Ma, Edgar Meyer, Chris Thile And Stuart Duncan
"Quarter Chicken Dark"
"Attaboy"
"Here And Heaven"
요요마, 에드가 메이어, 크리스 시리, 스튜어트 던컨이 2012년 The Goat Rodeo Sessions 이라는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매하며 공연한 영상.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연이다.



Adele
"Someone Like You"
"Chasing Pavements"
"Rolling In The Deep"



Miguel
"Do You..."
"The Thrill"
"Adorn"



The Cranberries
"Linger"
"Tomorrow"
"Ode To My Family"
"Zombie"
"Raining In My Heart"



The Civil Wars
"Barton Hollow"
"Twenty Years"
"Poison & Wine"

Lyle Lovett @ NPR Tiny Desk Concert


사실 노래 듣는 건 좋아하지만 보컬 자체를 좋아한다 하는 건 요샌 별로 없는데 라일 러빗의 목소리는 정말 다채로워서 좋아한다. 컨트리, 팝, 블루스, 가스펠... 거의 모든 장르를 커버하는 매력적인 목소리다. 천재적인 송라이터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디스코그래피 독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좀 많더라...ㅠㅠㅋㅋ

하지만 초기 앨범인 80년대 중후반 앨범을 듣고 있는데 몇해 전 내놓은 앨범처럼 느껴질 정도다. 곡이 전부 좋다. 지금 나온 곡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정말 좋다. 물론 라일 러빗의 목소리는 더 좋다 ㅋ

p.s. 나중에 NPR의 Tiny Desk Concert 시리즈를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튜브로 볼 수 있는 좋은 라이브 공연 프로그램도 소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