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Rhine - The Laugh of Recognition (2010)

The Long Surrender (2010)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주 출신의 오버 더 라인(Over the Rhine)은 린포드 듀엘러(Linford Detweiler)와 카린 버그퀴스트(Karin Bergquist) 부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포크, 팝, 블루스, 컨트리,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낸 앨범들이 평론의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앨범 전체를 채우는 카린 버그퀴스트의 목소리도 매력적인데, 루신다 윌리엄스보다 조금 덜 우울하고 캐나다 밴드 카우보이 정키스(Cowboy Junkies)의 보컬 마고 티민스(Margo Timmins)보다는 좀 더 블루스/재즈같은 느낌이 강하다. (흠... 비유를 하려는 레퍼런스도 참 마이너하네.;)

암튼 포크, 아메리카나 스타일의 음악으로 꽉꽉 차 있는 앨범 중에서도 단연 이 앨범의 백미는 첫 트랙인 'The Laugh of Recognition'이다. 카린 버그퀴스트가 쓴 이 노래는 정말 어느 정도 살아본 인생 선배로서 뭔가를 성취해야 할 때가 있고, 그를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꿈을 가졌다면 겁먹고 도망다니지 말아야 하며, 가지고 있는 것을 놓아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내 안의 두려움을 깨닫게 만드는 'Come on boys'의 반복은 어떻게 들으면 꾸지람같기도 하고 어떻게 들으면 위로같기도 하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러면서도 좋은 멜로디와 풍성한 악기 구성은 절대 놓치지 않은, 정말 정말 좋은 노래다.


Come on boys
It's time to settle down
What do you think you'll gain
From all this runnin' around?

Come on boys
It's time to let it go
Everybody has a dream
That they will never own

Come on boys
It's time to let her down
You might be surprised
How far she'll get
With her feet on the ground

So come on boys

Every night we always
Led the pack
There and back
And we never could do anything half
Oh you have to laugh
You just gotta laugh

So come on boys
It weren't not for tryin'
It's called the laugh of recognition
When you laugh but you feel like dyin'

Come on boys
Now don't be shy
If we gotta walk away
We gotta hold our heads up high

You're not the first one to start again
Come on now friends
There is something to be said for tenacity
I'll hold on to you
If you hold on to me
Come on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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