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레브(Alpha Rev)는 텍사스 주 오스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 락 밴드이다. 2002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스틴 지역에서 입소문으로 알려지다가, 2008년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2010년 New Morning 을 발표한다. 이 중 'New Morning', 'Pheonix Burn' 등의 곡이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13년 새로 발표한 Bloom 은 지역 언론뿐 아니라 여러 음악 블로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프런트맨이자 팀의 싱어송라이터인 케이시 맥피어슨(Casey McPheerson)은 여러 매체로부터 2013년 주목할 송라이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포크락과 콜드플레이의 만남이라고 묘사된다. 미국적인 포크락에 기본을 두었지만 현대적인 멜로디와 풍성한 화음, 그리고 케이시 맥피어슨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채워진 13곡을 듣고 있으면 '어 이거 괜찮은데?'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앨범의 첫 문을 여는 6분짜리 곡인 Lexington 도 멜로디와 화음의 조화 때문에 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첫 싱글로 발표한 Sing Loud 는 알파 레브, 또는 인디 모던 락 밴드가 풀어놓은 Love Anthem 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코러스에 '네가 죽는 날까지 여기 있을 거야(I'll be here till your dying day)'라는 가사를 듣고 있으면 내게 불러주는 음악이 아닌데도 사랑을 받는 느낌이 든다. Sing Loud 외에도 Crystal Colorado 나 Little Man, Black Sky 도 좋다.
Alpha Rev - Bloom (2013) |
- Lexington
- Crystal Colorado
- Sing Loud
- Lonely Man
- Black Sky
- Highways
- Eden Home
- I Will Come
- When You Gonna Run
- You Be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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