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벨로우(The Lone Bellow)는 Zach Williams, Kanene Doheney Pipkin, Brian Elmquist 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1월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미 정식 앨범 발매 전 아이튠즈에서 유명해졌고, 에스콰이어에서 올해의 신인 15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의 음악은 포크 락이고, 블루스나 컨트리의 느낌도 든다. 특이한 점은 이들의 주 활동 무대가 내쉬빌이 아니라 뉴욕 브루클린이라는 점이다. 사실 그다지 놀랍지 않은 게, 이미 얼터너티브 컨트리의 독보적 존재라 할 수 있는 라이언 아담스(Ryan Adams)도 뉴욕이나 LA에서 음악 작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고, 다수의 포크 뮤지션들은 텍사스나 캘리포니아에서 음악 작업을 많이 한다. 그러니 새로운 음악과 인디 정신이 숨쉬는 뉴욕의 음악 씬에서 팝과 락 등 다양한 음악을 포용하여 독특한 특성을 갖춘 포크 락이나 얼트컨트리만큼 어울리는 음악은 없을 것이다.
사실 론 벨로우의 성공적인 데뷔는 아이튠즈의 성공과 연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사실 아이튠즈를 통해 크게 인정받고 성공한 밴드가 론 벨로우가 처음은 아니고, 컨트리/포크 씬에서는 이미 2011년 시빌 워즈(The Civil Wars)가 선례를 남겼다. 시빌 워즈의 앨범도 포크, 아메리카나 등 주류 컨트리가 아닌 사운드를 잘 조합한 상당히 세련되고 멋진 작품이다. 론 벨로우도 음악 스타일은 약간 달라 보여도 좋은 곡, 멋진 화음 구성 등으로 귀를 충분히 사로잡는다. 멈포드 앤 선즈의 음악으로 포크락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론 벨로우의 음악도 많이 유명해지길 바란다. 이제 앨범 한 장 냈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
The Lone Bellow (2013) |
Track List
- Green Eyes And A Heart Of Gold
- Tree To Grow
- Two Sides Of Lonely
- You Never Need Nobody
- You Can Be All Kinds Of Emotional
- You Don't Love Me Like You Used To
- Fire Red Horse
- Bleeding Out
- Looking For You
- Teach Me To Know
- The One You Should've Let Go
-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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