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Nalick - Wreck Of The Day (2005), Broken Doll & Odds & Ends (2011)

Wreck Of The Day (2005)
Tracklist
  1. Breathe (2 AM)
  2. Citadel
  3. Paper Bag
  4. Wreck of the Day
  5. Satellite
  6. Forever Love (Digame)
  7. In the Rough
  8. In My Head
  9. Bleed
  10. Catalyst
  11. Consider This
05년도 앨범이니 참 오래 전에 들었다. 그레이 아나토미에 'Breathe (2 Am)'이 삽입되기 전부터 어둠의 경로로 들었던 음악이니까... 그땐 노래를 짱짱하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발랄한 것과도 거리가 멀었던 애나 나릭의 목소리가 참 좋았다. 노래야 뭐, 본인이 쓴 것이니 자신에게 가장 잘 맞았을 것이다. 고루고루 듣긴 했는데 특히 1, 2, 4, 7 번을 참 좋아했다. 특히 'Wreck of the Day'는 아직도 즐겨듣고 있다.




Broken Doll & Odds & Ends (2011)
Tracklist
  1. Broken Doll
  2. Car Crash
  3. Kiss Them For Me
  4. Walk Away
  5. Sort Of Delilah
  6. Scars
  7. These Old Wings
  8. Shine
  9. The Fairest Of The Seasons
  10. All On My Own
이후로 성공이 부담스러웠던 걸까? 08년도에 EP [Shine]을 내고는 소식을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 뒤에야 EP에 수록된 곡을 비롯한 10곡으로 어쿠스틱 LP를 발매했는데, 이전만큼 큰 인기를 얻진 못했다. 그래도 마음을 울리는 잔잔한 목소리는 여전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10대 후반의 방황을 담아낸 전작보다 20대의 원숙함과 경험을 담은 지금이 더 와닿는다. 사실, 나랑 동갑이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도 음악을 듣는 사람도 나이를 먹으며 원숙한 감정을 포용할 수 있게 됐달까.

어쿠스틱 LP도 좋지만, 이제 정말 괜찮은 스튜디오 앨범을 하나 내줬으면 좋겠다.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고 잘 됐으면 하는 아티스트라, 새 노래를 꼭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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