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Feeling Young Now? (2012) |
- Movement and Location
- This Girl
- No Concern of Yours
- Who’s Feeling Young Now?
- Clara
- Flippen
- Patchwork Girlfriend
- Hundred Dollars
- Soon Or Never
- New York City
- Kid A
- Don’t Get Married Without Me
크리스 시리가 하는 밴드잖아.
How can I not know about this? 으!!
멈포드 앤 선즈(Mumford and Sons) 덕분에(?) 밴조를 쓰는 포크/컨트리/블루그래스 뮤지션들의 음악이 국내에서도 알음알음 소개되는데 10년 전부터 이래저래 들어왔던 내게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라는 거. 멈포드 앤 선즈 음악이 저들에게는 되게 신선한가 보다. 멈포드 앤 선즈보다 더 프로그레시브한 것도 들어서 그런지 난 그닥 감흥이 없음.
블루그래스 음악이 컨트리의 한 서브장르라서 컨트리=미국의 트로트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다지 인기가 없다. 그런데 최근 인디씬에서 밴조와 만돌린, 도브로, 바이올린으로 가장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쪽에서 DJ와 일렉트로니카가 클럽을 장악한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밴드와 어쿠스틱이 다시금 부활하고 있다는 거. 특히 블루그래스는 그 어쿠스틱 사운드와 협연의 아티스트적 면 덕분에 대학가나 인디음악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음악이다. 공연은 마치 재즈나 블루스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 너무 신기하고 좋단 말이지 ㅋㅋ
암튼 크리스 시리는 프로그래시브 블루그래스 밴드인 니켈 크릭(Nickel Creek)의 멤버였고 그 이전부터 블루그래스 음악을 이끌어나갈 천재로 손꼽히고 있었다. 션&새라 왓킨스 남매와 함께한 니켈 크릭은 비록 해체했지만 지금까지도 최고의 블루그래스 밴드로 꼽힌다.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 세 명이 블루그래스를 매우 젊은 음악으로 만들었으니까. 이 음반도 마찬가지다. 이 음반은 시골 장터의 지역 축제를 위한 음악이 아니라 맥주와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도시 뒷골목의 클럽에서 연주될 만한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이다. 꼭꼭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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